문화를 통하여 지배의 길들임에서 벗어나 인간 스스로를 해방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 키는데 중점을 두는 운동 (‘문화운동 시론 III')
3. 문화패와 민중문화운동 (정이담)
(1) 문화패 - 70년대부터 문화적 활동의 주체였던 대학의 문화․예술 써클로
탈춤, 연극, 노래, 민요, 미술, 문
민중문화 현상에 대한 고찰」, 서울대대학원석사논문, 1986, p.98
- 그 중에서도 민중연극과 탈춤을 중심으로한-, 노래, 영화등의 다양한 장르에서 나타나 역사의식과 사회의식을 구현하는 새로운 문화이념으로 자리잡게 된다. 특히 1970년대 문학계에서 대두된 ‘순수와 참여’에 관한 논의는 현실참여적
문화적 요소까지 두루 아우르는 넓은 양식적 틀로서의 ‘마당극’은 양식 개념인 것이다. 이러한 마당굿은 '놀이정신'과 '마당 정신'을 정신적 근간으로 삼고 '상황적 진실성' '집단적 신명성' '현장적 운동성' '민중적 전형성'을 미학적 원리로 삼는다. <연희예술 운동이 '극에서 굿으로' 전환하는 계기
문화를 지향하여 생산현장과 민주화운동의 과정에서 발전되었기 때문에 저항성과 집단성을 띠고 있다. 외래문화의 압도적 영향아래서 갖가지 부정적 성격을 지닌 채 범람하는 대중문화에 대한 단호한 부정에서 출발하는 민중문화운동은 1980년대 문학, 출판, 연극,마당극,노래 등등 제반 하위 부문으로
노래, 민요, 미술, 문학, 풍물, 춤 등의 영역에서 활동하였다. (정이담)
문화를 인간의 생산활동에 수반되는 정신활동의 산물이라고 한다면 생산문화, 소비 문화, 과시문화로 구분할 수 있는데 상업화된 소비문화(대중문화) 또는 과시문화(고 급문화)를 내재화한 문화는 민중이 주체라 하더
이루면서 새로운 민족 연극의 양식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았다. 마당극은 우리시대의 새로운 민중연극으로서, 우리 전통극의 새로운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마당극의 무대극의 대립개념으로서 살펴보는 것이 유용하다. 무대극은 원시공동체사회가 고대 사회로 이행해가는 과정에서 생겨난 연극이다.
민중가요는 1980년대 대중문화를 거론하는데 있어 빠질 수 없는 코드이다. 비록 요즘은 그 자취를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게 되었지만 1980년대에는 대학생층부터 노동자층에게까지 막대한 사랑을 받고 영향력을 미쳤던 것이 바로 민중가요이다. 우리는 민중가요란 무엇이며, 그것이 나타나게 된 배
연극 공연으로 이끌어오고, 연극이 끝난 후에는 생활로 되돌아가게 하는 장치들이 필요하다. 관중이 흩어져 있으면 풍물패를 앞세운 길놀이를 하거나, 모인 관중에게는 그들이 극 진행과정에서도 집단성과 자발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함께 노래를 부르거나 박수치고 소리 지르는 연습을 하기도 한다.
노래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 속에서 우리는 노래라는 양식 자체의 구조적 특성만을 살펴 볼 것이 아니라 그것과 인간과의 관계, 좀더 크게는 역사나 사회와의 관계의 문제까지 내표되어 짐을 인지해야 할 것이다. 사실 어느 지역사회나 그 지역사회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문화가 존재한다. 이러한
문화를 특히 반(反)문화라고 한다. 반(反)문화는 한 사회 내의 작은 집단 구성원들이 독특한 가치와 규범, 생활양식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하위문화와 유사하지만 전체 사회에 반대되거나 충돌할 만한 독특한 생활양식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대표적인 예로 1960년대 미국을 휩쓸었던 히